가을 단풍을 배경으로 구림면 둔기마을의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마을 입구에 입장하자마자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을 풍경이네요!

일부러 일찍 도착했는데요, 30분 전부터 이미 다 모여계셨고 이장님이 계속 방송을 하시네요!

사실 영화보다는 이미 마을 주민분들이 모이시는데 익숙하신 것 같고, 이장님도 어르신들을 평소부터 많이 챙기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둔기마을의 한 어머님께서는 저희가 준비한 영화 리스트를 보고 하나하나 전부다 평가를 해주시는데 무언가 이상합니다...

외국영화까지 모두 다 섭렵하셨다고 하시고 마지막 장수상회와 칠곡가시나들이 나오자, "이 두 개 정말 재밌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의 선택은 '장수상회'!

분명히 보셨다고 했는데 줄거리를 전부 틀리십니다!

그런데 일부러 말씀드리지는 않고 같이 봅니다... 큰 반전이 있는 영화이기에...^^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둔기마을 주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