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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에서 곧 사라질 마을 【과소화마을】

농촌협약지원팀
2023.11.09 14:13 172 0

본문

'과소화마을'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행정적인 용어이긴 하지만, 순창에서는 20가구 미만으로 구성되어

소멸 위기에 처한 마을을 일컫는답니다.


요즘 뉴스에서 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졌다든지,

국민연금이 고갈된다든지...


인구절벽에서 오는 여러가지 문제를 많이 접하시죠?



하물며 농촌은 그 속도가 일반 국민들이 체감하는 속도의 최소 몇 배는

더 빨리 피부로 느낍니다.


많은 마을이 이미 아기 울음소리는 끊긴 지 오래고,

마을에는 어르신들만 남아서 묵묵히 마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TV에서 인구절벽 때문에 문제가 많다고 하니

대략적으로라도 다들 아시지만

직접 와서 살아보지 않으면 절대 모를 내용입니다.


생각하시는 것보다 더 심각합니다.



순창군농촌종합지원센터는 2021년에 과소화마을을 대상으로

문화•복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에는 사업 편성이 되지 않아 진행하지 못했고

올해 다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분명한 건 과소화마을에 어르신들만 남아

문화•복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사실 수 있도록

누군가는 챙겨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기관에서도 이런 비슷한 활동은 많습니다.


하지만 그저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이상으로

우리가 국고를 마을에 투입하면서까지 이러한 프로그램을

'왜'

하는지 그 의미는 확실히 새겨야 할 것입니다.



사진은 적성면 묘동마을에서의 미용봉사 활동입니다.


적성면 묘동마을은 20가구가 조금 넘습니다.

과소화마을이 아닙니다.


하지만 농촌에서의 인구는 허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순창의 인구가 약 2만 7천 여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여기서 거주지만 순창이고 실제로 어디서 살고 있는지

그 관계 인구까지 명확한 통계로 올라와 있진 않습니다.


실제로 거주하는 인구를 보면 행정에 등록된 가구가 20가구가 넘더라도

허수를 빼고 나면 과소화마을 범주에 해당하는 마을도 많습니다.


각 읍•면사무소 등 행정에서는 행정상의 인구만 파악할 뿐

실거주 인구에 대한 데이터는 없습니다.


오로지 이장님만 손가락을 헤아리면서 파악하고 있습니다.


순창군농촌종합지원센터는 적성면 묘동마을과 같이

행정상의 인구가 20가구를 초과하여


혜택에서 소외될 수 있는 마을을 파악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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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순창군 가족센터의 봉사단입니다.

순창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여성 (베트남 등) 들이

'이제는 수혜를 받는 대상에서 수혜를 드리며 당당히 순창의 일원의 되고 싶다.'

라며 구성한 단체입니다.


순창군농촌종합지원센터는 재료비 등의 경비 수준에서만 지원해드릴 뿐


이주여성들은 순수하게 봉사심 하나로 쉬고 싶은 주말에도 이렇게 나와서

봉사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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